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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결실의 밤”…이학주·전혜빈, 상처를 견딘 진심→심장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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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결실의 밤”…이학주·전혜빈, 상처를 견딘 진심→심장을 울렸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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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폭죽처럼 사랑이 터진 순간,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마지막 회는 이학주와 전혜빈이 견뎌온 상처와 진심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으며 벅찬 엔딩을 선사했다. 수많은 고뇌 끝에 마음을 내어준 두 사람의 결실은, 보고 있는 이들에게 아릿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변호사로 모여든 송무팀은 마지막 사건에서 ‘사랑 없는 결혼’이라는 전혀 다른 관점을 마주했다. 치열한 논의와 삶을 꿰뚫는 경험 담론이 이어진 법정에서, 이진욱은 과거의 그림자를 내려놓고 한결 깊어진 눈빛으로 성장했다. 또 강효민을 연기한 정채연은 가족과의 굳은 매듭을 풀며 사랑의 다채로운 얼굴을 알아갔다. 이렇듯 각기 다른 상처와 치유, 화해와 성장의 과정을 따라가며, ‘에스콰이어’는 사랑의 정의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영상 캡처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영상 캡처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이학주가 연기한 이진우의 용기 있는 고백과 그에 대한 전혜빈(허민정 역)의 뜨거운 응답이었다. 상처 위에 사랑을 심고자 애써온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의 손을 잡으며, 실패와 아픔을 넘어선 성숙한 사랑을 완성했다. 마지막을 수놓은 폭죽 같은 엔딩 장면은 가슴 깊이 파고드는 울림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줬다”, “각 회차마다 현실의 다양한 사랑을 그려내 공감됐다” 등 진한 감흥을 털어놨다. 연인, 부부, 가족까지 다양한 관계를 교차하며 사랑의 다층적인 의미를 섬세하게 짚은 점이 ‘에스콰이어’만의 특별함으로 남았다.

 

사랑이란 결국 상처조차 품는 용기라는 물음을 던진 ‘에스콰이어’는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JTBC 토일드라마로 함께한 이 여정은 뭉클한 메시지와 진실한 감동을 남긴 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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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전혜빈#에스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