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변동성 확대”…KB금융, 금융주 약세에 3%대 하락
산업

“장중 변동성 확대”…KB금융, 금융주 약세에 3%대 하락

조민석 기자
입력

금융주가 금리 동향과 배당 기대, 관세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8월 1일 낮 12시 27분 기준 KB금융은 전일 종가(110,900원) 대비 4,000원(3.61%) 내린 10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오전 107,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08,500원까지 잠시 상승했지만, 매도세가 크게 늘어나며 한때 105,900원까지 밀렸다. 현재는 소폭 반등하며 106,9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79만 3,421주, 거래대금은 약 850억 7,800만 원에 달한다. 전날부터 이어진 금융주 약세에 수급 변동이 겹치면서,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 출회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배당 기대 확대, 일부 대형주를 둘러싼 관세정책 이슈 등이 혼재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KB금융 역시 실적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금리 변수 및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움직임에 따라 장중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금리·배당 기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글로벌 정책 변수에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확대된 장에서 KB금융을 포함한 금융주 전체의 단기 투자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금리 시장 안정화, 배당 정책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사별 건전성 관리 방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주가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kb금융#금융주#금리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