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MxP, 올림픽홀 뜨겁게 물든 데뷔”…2200명 환호→신예 밴드 탄생의 밤
서울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2200명의 관객 사이로 AxMxP가 그 첫 음악 여정의 문을 열었다. 무대를 수놓은 밝은 조명과 쏟아지는 박수, 데뷔의 떨림 위에 긴 시간이 빚은 에너지와 패기가 더해졌다. 현장에 울려 퍼진 새로운 사운드는 처음 만나는 관객과 밴드의 설렘을 깊게 적시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AxMxP는 첫 정규 앨범 ‘AxMxP’ 발매와 동시에 진행된 데뷔 쇼 ‘AxMxP DEBUT SHOW [AxMxP ON]’을 통해 뮤지션의 진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약 2200명의 예매 관객이 운집했고, FT아일랜드 이홍기, 씨엔블루 이정신,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유회승·서동성, SF9 영빈·인성·재윤·휘영 등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선배가 직접 방문해 신예 밴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무대 위 AxMxP는 데뷔 앨범 전곡인 10곡을 한 곡도 빠짐없이 라이브로 완성하며 대담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프닝 곡 ‘너만 모르는 나의 이야기(My Secret Story)’와 청춘의 포부를 담은 ‘Calling All You’가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고, 특유의 멤버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가 공연장을 관통했다. 트리플 타이틀곡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Love Poem)’에서는 떼창이 이어졌고, 몽환적인 ‘White T-shirt’, 계절의 감성을 담은 ‘우기가 찾아와(Season of Tears)’가 이어지며 밤공기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물들였다.
‘Buzzer Beater’의 드라마틱한 록 사운드와 ‘Headbang’, ‘I Did It’의 힙합 록이 이어진 대목에서는 AxMxP만의 신선한 결기가 또렷이 빛났다. 두 번째 타이틀곡 ‘Shocking Drama’에서는 화려한 악기 연주와 멤버들 특유의 그루브가 관객 시선을 끌었고, 데뷔 전부터 생동감을 불어넣어온 ‘Monday To Sunday’까지 끊임없는 에너지가 펼쳐졌다.
공연 말미 AxMxP 멤버들은 “여러분을 만나기까지 오래 기다렸는데, 오늘 이 무대로 그 모든 시간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벅차오르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했다. 하이바이 소통 이벤트, 앙코르 떼창, 공연장 모두가 일어나 함께 호흡하는 장면은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특히 데뷔 후 첫 무대임에도 신인다운 순수함과 노련함이 동시에 오가는 무대매너로, AxMxP는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보였다.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인사에서 멤버들은 직접 객석을 돌며 하이바이를 나눴고, 공연장의 온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게 했다.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 위 진솔한 소통, 신인 밴드만의 뜨거운 기세가 교차한 이 밤은 AxMxP라는 이름 석 자를 굳건히 각인시켰다.
다채로운 장르와 감성으로 첫 공연을 채운 AxMxP는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