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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붉은 계단 위 고요한 밤”…익숙함 흔들린 시선→이방인의 쓸쓸한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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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붉은 계단 위 고요한 밤”…익숙함 흔들린 시선→이방인의 쓸쓸한 아우라

조민석 기자
입력

어두운 계단을 배경으로 조용히 앉아 있는 김재현의 모습에서 새벽의 정적과 익숙함을 벗어난 낯섦이 동시에 스며들었다. 붉게 칠해진 계단과 노란 손잡이가 극적인 대비를 이룬 공간, 거친 벽의 질감은 마치 세계 어느 떠도는 이의 흔적처럼 쓸쓸한 여운을 남겼다. 김재현은 무심하게 내린 검은 셔츠와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금발 머리를 통해 마냥 화려하기보다는 한결 담담한 예술적 시선을 드러냈다.

 

사진 속 김재현은 소란한 무대 뒤편, 누구도 쉽게 침범할 수 없는 backstage 공간에서 오히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정제된 표정과 침착함은 이전 무대 위 밝은 에너지와 사뭇 다른 무게감을 전했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눈빛 너머엔 이국적인 긴장과 묵직한 몰입이 공존했다. 한여름 밤의 미국 공기를 머금은 듯한 이 이미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선 도시의 냄새마저 느끼게 했다.

그룹 엔플라잉 김재현 인스타그램
그룹 엔플라잉 김재현 인스타그램

김재현은 직접 촬영한 이 사진과 함께 “JH IN USA 3”라 적으며 미국 일상의 단상을 간결하게 남겼다. 짧고 담담한 언어 속에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맞이한 경계와 설렘, 그 속에 흐르는 고요한 자기 몰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공연 준비 중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국적인 밤이 너무 멋지다”, “진지한 표정에 공감 간다”라며 연이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늘 밝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던 김재현이 익숙함을 벗어난 공간에서 다소 묵묵하고 깊은 분위기를 내비친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변화와 긴장, 새로운 도시에서의 자신만의 리듬이 뒤섞인 이번 장면은 엔플라잉 김재현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한 컷으로 팬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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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엔플라잉#미국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