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9.51 상승…장 초반 강세에 게임주 투자심리 온기
엔씨소프트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단기간 큰 폭의 반등이 나타난 가운데 수급 개선 여부와 실적 모멘텀 연계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서 개별 호재와 저가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실적과 신작 성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9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종가 191,300원 대비 18,200원 오른 209,5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9.51로, 장 초반부터 20만 원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시가는 198,000원이었으며, 이날 현재까지 197,900원에서 212,5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같은 시점 변동폭은 14,600원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39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은 두드러진 편이다. 시장에서는 게임 섹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대형주의 탄력이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거래량은 183,904주, 거래대금은 379억 8,200만 원으로 장 시작 직후부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는 4조 5,242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에서 1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소진율은 30.35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5.00으로 나타나, 향후 이익 추정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해석이 엇갈릴 여지도 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80,000원에 출발해 장중 193,700원까지 올랐다가 176,1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한 끝에 19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524,059주였다. 전일 장중 변동성이 컸던 만큼 이날 초반 강세가 최근 형성된 단기 저점 인식과 저가 매수 수요의 결합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업종 내 수급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 주요 경제지표 발표, 금리 방향성 등 대외 변수와 더불어 회사의 신작 출시 계획과 실적 가이던스가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대형 이벤트와 국내외 수급 동향이 게임주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