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1.54% 하락”…동일 업종 대비 낙폭 확대
아난티 주가가 11월 7일 장중 7,020원으로 1.54% 하락해 동일 업종 평균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아난티는 지난 종가(7,130원)보다 110원 내린 7,020원에 거래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이 외국인 수급 및 시장 변동성 확대와 맞물린 흐름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거래 동향을 보면 아난티는 이날 시가 7,10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 7,240원, 저가 6,900원 등 비교적 넓은 변동폭을 오갔다. 마감 시점에 가까울수록 저가 부근에 머물러 단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 반영됐다. 총 거래량은 1,486,795주, 거래대금은 104억 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난티의 시가총액은 6,648억 원으로 119위에 자리했다. 동기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1.05%임을 감안할 때, 아난티의 하락폭은 업종 전반보다 깊었다. 외국인 보유 현황은 소진율 4.06%로 전일 대비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전체 상장 주식수 94,699,536주 중 3,847,800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1.09로 나타났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과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흐름이 아난티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종 전반적인 매도세가 일부 종목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화와 업종 내 경쟁 구도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아난티 주가는 업종 내 전반적인 심리 회복, 외국인 수급 개선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말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