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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온도는 오늘도 흐른다”…게자리, 섬세함이 관계의 무게를 결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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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온도는 오늘도 흐른다”…게자리, 섬세함이 관계의 무게를 결정하는 날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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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정에 따라 하루가 좌우되는 게자리들이 많아졌다. 한때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게 미덕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내면의 물결을 읽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  

 

게자리는 본래 감정의 깊이가 남다르고, 사람 사이를 보듬는 성향이 강하다. 오늘, 그 세심함은 친구와 가족, 동료와의 관계에서 더욱 빛난다. 그렇지만 섬세함이 지나쳐 상대의 한마디, 작은 표정조차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지쳐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SNS에는 “요즘은 누군가의 말투 하나에 마음이 크게 흔들린다”는 게자리들의 고백이 자주 올라온다. 연인 사이에도 “괜히 사소한 말에 온종일 생각이 머문다”며 마음의 피로를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연령대별 게자리의 감정 흐름을 살펴보면 10대는 타인의 시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20대는 공감의 욕구와 정서적 피로를 동시에 경험한다. 30~40대에 이르면 작은 배려가 관계를 지탱하는 힘이지만,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스스로 일정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50대와 60대는 가족 또는 주변 사람의 현실적 문제에서 정서적 짐을 많이 느낀다고 답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자리의 민감성을 “정서적 촉”이라고 부른다. 신경심리학자 임현주는 “게자리의 감정 과잉은 타인을 배려하는 힘이 되지만, 때론 자기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늘만큼은 타인의 부탁에 곧바로 반응하기 전 내 마음의 여백을 살피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나도 가족 중재만 열 번 넘게 한 하루”, “매번 말은 참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내 감정도 소중히 해주고 싶다”는 이들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누군가는 “실은 작은 다툼보다 내가 참는 감정이 더 곤란하다”고 솔직히 표현했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감정이 관계를 만들지만, 그 관계 속에서 나의 마음을 지키는 연습도 놓칠 수 없다. 오늘 게자리가 던진 질문처럼, “내가 참고 있는 감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오늘 왜 내 마음을 말하지 못했는지” 천천히 돌아보는 하루가 돼도 좋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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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인간관계#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