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온큐 9.42% 급락”…신규 매도세 영향에 65.59달러 마감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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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주가가 10월 16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9.42% 급락하며 65.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들어 강세를 보였던 종목이 이날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약세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중 시가와 고가가 73.87달러로 일치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이온큐는 전일 종가 72.41달러 대비 6.82달러 하락한 65.59달러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 73.87달러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압력에 시달리며 저가 65.50달러까지 밀렸다. 하루 거래량은 35,401,644주, 거래대금은 24억 달러에 달했다.  

출처: 아이온큐
출처: 아이온큐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228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한화 약 32조 3,245억 원에 해당하며, 52주 최고가 84.64달러와 최저가 10.70달러 사이에서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임을 보여준다.  

 

재무지표 측면에서는 주당순이익(EPS)이 -2.02달러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22배, 주당순자산(BPS)은 4.31달러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65.49달러로 추가 하락해 정규장보다 0.10달러 낮았다.  

 

증권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거래량까지 크게 유입돼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향후 미국 기술주 전반의 분위기,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가 아이온큐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공개될 주요 기업 실적 및 미국 증시 전반의 조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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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미국증시#컴퓨터하드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