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지·izna, 마지막 OST로 첫사랑 감성 폭발”…‘첫, 사랑을 위해’ 여운 짙게→팬들 애틋한 그리움
밝은 미소로 마주한 드라마의 엔딩은 결국 최윤지와 izna의 따스한 노래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로의 손끝에서 피어난 음악은 잠시 멈춘 첫사랑의 순간을 다시 일깨우며, 담담히 위로받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켰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 OST 합본 앨범이 종영과 동시에 공개되며, 이제 팬들은 노래로 그 마지막 감동을 곱씹게 됐다.
이번 OST 합본 앨범은 작품이 남긴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예 걸그룹 izna의 최정은이 부른 ‘Lover’는 드라마 첫 OST 도전의 설렘을 전했고, 올리비아 마쉬의 ‘Love Comes To You’에서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이 사랑의 떨림을 세심하게 포착했다. 임연의 ‘바다’는 극 중 두 주인공의 다시 피어오르는 감정과 따스한 마음을 담아내며, 현실과 꿈의 경계를 잇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주연을 맡았던 최윤지는 자신이 연기한 이효리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 듀스의 명곡 ‘여름 안에서’를 직접 불러 OST로 수록했다. 최윤지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와 환한 감성은 드라마의 결을 한층 진하게 하며, 긴 여운 속에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이 밖에도 주요 장면에 깃든 오리지널 스코어 트랙이 함께 수록돼, 드라마 속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첫, 사랑을 위해’는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의 인생 2막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는 용기를 담아냈다. 가족의 불완전함과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사랑의 의미, 그리고 첫사랑의 아련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방영 기간 동안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제원 감독과 임하영 음악감독의 조화는 작품에 한층 높은 완성도를 더해 호평으로 이어졌다.
이번 OST 합본 앨범은 기존 인기곡들을 모두 모아 소장가치를 높였고,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성 넘치는 해석은 각 곡마다 다른 감정을 전했다. 각각의 음악이 종영 이후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드라마의 감동을 길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첫, 사랑을 위해’ OST 합본 앨범은 10일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드라마가 안긴 따뜻한 메시지와 진한 여운은 최윤지와 izna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