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3.43% 상승 마감…투자심리 개선에 660달러 선 유지
미국 메타 주가가 5일 미국 동부 기준 4일 기준으로 강세를 보이며 660달러 선을 지켰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속에 메타가 다시 상승 탄력을 회복하면서, 향후 빅테크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정규장에서 66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639.60달러보다 21.93달러, 3.43퍼센트 오른 가격이다. 시가 676.00달러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76.10달러까지 올랐지만, 저가 660.05달러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2억9,684만3,49주로 집계됐고, 하루 동안 거래된 금액은 198억달러에 달했다. 일중 변동폭은 16.05달러로,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친 흐름으로 해석된다.
현재 메타의 시가총액은 1조6,674억달러로 측정됐다. 온라인 서비스 업종 내에서도 압도적인 규모를 유지하며 대표적인 빅테크 종목으로서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메타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2.73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8.59배 수준이다. 향후 실적 모멘텀과 광고·플랫폼 매출 성장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메타 주가는 52주 최고가 796.25달러와 52주 최저가 479.80달러 사이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저점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과 조정 리스크가 공존하는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진행된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메타는 애프터마켓에서 662.29달러를 기록해 정규장 마감가보다 0.76달러 추가로 올랐다. 투자자들이 단기 호재성 요인과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기술주 실적 시즌 결과에 따라 메타를 비롯한 대형 성장주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메타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증시 내 위험자산 선호도와 연준의 금리 정책 등 거시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