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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생전 장례식 눈물”…이보영·강기영, 마지막 축제 속 울림→가슴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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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생전 장례식 눈물”…이보영·강기영, 마지막 축제 속 울림→가슴 깊은 여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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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미소로 시작한 한밤의 축제는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강기둥이 함께 만든 ‘생전 장례식’의 순간에서 한층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메리 킬즈 피플'이 치유와 이별의 교차점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노래와 눈물,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득한 이 시간은 시청자 마음에 오래 남을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의사 우소정(이보영)이 쌍둥이 남매의 특별한 마지막 요청을 받으며, 삶이 지닌 소중함과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최예나(윤가이)는 오빠 최건수(강기둥)의 조력 사망을 끝내 받아들이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생전 장례식’ 자리가 열렸다. 이곳에서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은 환자와 가족을 보듬으며, 죽음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웃음과 용기의 의미를 전달했다.

MBC ‘메리 킬즈 피플’
MBC ‘메리 킬즈 피플’

무대 위,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최건수 곁에 선 최예나는 마지막 듀엣 무대로 오빠의 끝을 아름답게 이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OST '먼 훗날에'가 흐르며, 윤가이와 강기둥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환하게 웃으며 “내가 원하는 마지막이야”라고 말하는 이보영의 목소리에는 지극한 연민과 위로가 고스란히 담겼고, 강기영 역시 진실한 울림을 담아 최대현의 따뜻한 시선을 드러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무게 있는 화두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죽음 또한 삶의 일부분임을 잔잔하게 조명했다. 쌍둥이 남매의 특별한 굿바이와 주변 인물들의 공감 어린 동행은, 장례를 ‘축제’로 바꾼 따뜻한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이어주는 고민을 품은 ‘메리 킬즈 피플’ 8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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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이보영#강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