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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형사·팬텀 운명적 대치…박용우, 숨 막힌 추격전→사라진 가방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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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형사·팬텀 운명적 대치…박용우, 숨 막힌 추격전→사라진 가방의 비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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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긴장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맞부딪치며 ‘은수 좋은 날’은 시작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드러냈다. 박용우가 이끄는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은 사라진 마약 가방의 행방을 좇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고, 이에 맞서 원현준이 맡은 정체불명의 조직 ‘팬텀’은 거칠고 미스터리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각기 다른 욕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공간, 형사들과 조직원들 사이에는 단 한 치의 양보도 허락되지 않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흘렀다.

 

박용우는 날카로운 육감과 집요한 수사력으로 밀매 조직의 실체를 파고들었으며, 황재열은 팀의 든든한 고참 박보희로 등장해 무게감을 더했다. 겁 많지만 점차 성장해가는 신입 형사 권지우, 패기 넘치는 신참 서하정까지,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형사들이 극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조폭 출신이자 ‘팬텀’의 실세 도규만을 연기한 원현준은 냉정함 속에 감춰진 폭발력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규성, 손보승이 현실적으로 그린 형제 조직원 역시 청년 범죄의 단면을 드러내며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

출처=KBS2 '은수 좋은 날'
출처=KBS2 '은수 좋은 날'

제작진은 “형사와 팬텀의 간극이 촘촘한 대립 구도를 그리며, 사건의 모든 단서가 새로운 위협으로 변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특히 가족을 지키려는 학부모 강은수와 이중적인 교사 이경이 뜻밖의 마약 가방을 손에 넣으면서 평범한 일상에도 균열이 생기고, 위험한 거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강렬한 캐릭터와 팽팽한 서사가 교차하는 새 토일극 ‘은수 좋은 날’은 2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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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좋은날#박용우#팬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