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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MTV VMA 금빛 역사의 밤”...올해의 노래 최초 수상→K팝 새 전설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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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MTV VMA 금빛 역사의 밤”...올해의 노래 최초 수상→K팝 새 전설이 탄생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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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조명이 쏟아지는 뉴욕 UBS 아레나, 로제의 금색 드레스가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밝혔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는 세계적 음악 시상식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듀엣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 즉 ‘Song of the Year’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진심이 담긴 미소와 포옹 속에서 로제는 "믿을 수 없다"는 말로 감격을 드러냈고, 이어 브루노 마스를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로제의 무대와 수상은 단순한 트로피를 넘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MTV VMA 주요 부문의 벽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적은 있지만, 수상에는 닿지 못했던 자리였다. 이번 로제의 쾌거는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글로벌 음악계 주류로 당당히 올라섰음을 증명한 순간으로 남게 됐다.

로제/AP연합뉴스
로제/AP연합뉴스

특히 시상대 위에서 한국어로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한 로제의 목소리에는 가족 같은 동료와 팀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오래 이어진 노력의 시간이 모두 녹아 있었다.

 

이번 MTV VMA에서 로제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 K팝’ 부문은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도자 캣, 레이와 함께 부른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가져가며 팀의 저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글로벌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입힌 K팝, 그 한가운데에서 오늘 밤 로제는 새로운 전설이 됐다. 한편, 이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진행됐고, 전 세계 대중음악 팬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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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블랙핑크#mtvv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