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35% 소폭 상승…PER 15.68배로 업종 평균 밑돌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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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산·우주 관련 대표주로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한 만큼 수급 변화가 코스피 대형주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점차 관심이 모이는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858,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855,000원 대비 3,000원 오른 0.35%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시가는 868,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850,000원의 저가와 877,000원의 고가 사이에서 움직이며 하루 중 형성된 가격 범위의 중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1만5,781주, 거래대금은 136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4조 2,414억 원, 시총 순위 11위에 자리한 대형주인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급등락 여부와 실적 모멘텀을 가늠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소진율은 44.08%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 중 약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수요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에 반영된 결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5.68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22.54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위치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방산·우주 관련 사업 특성상 수주·실적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중장기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수주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당 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0.40% 수준으로 파악된다. 안정적 현금 배당보다는 성장성과 사업 확장을 중시하는 성장주 성격이 강해, 배당 매력보다는 업황·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구조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82,000원에 장을 시작해 886,0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했고, 장중 81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수급이 맞물리며 85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하루 동안 30만1,258주가 거래돼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전일에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동일 업종 전체 등락률이 이날 오전 0.3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흐름도 업종 전반과 유사한 보합권 강세 구간에 위치한 모습이다. 방산·우주항공 관련 정책 기대와 글로벌 지정학 변수, 실적 전망 등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수주 공시 일정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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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