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46% 소폭 상승…업종 약세 속 홀로 강보합 마감
대한항공 주가가 12월 1일 장중 소폭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공 운송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상승세를 이어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과 여객 수요 회복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7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21,95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 21,850원보다 10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0.46%다. 이날 시가는 21,8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21,800원에서 22,0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변동 폭은 250원이다.

거래 수급을 보면 오후 3시 17분 기준 거래량은 70만 450주, 거래대금은 153억 5,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중 가격대는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지만, 거래대금이 100억 원을 웃돌며 일정 수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1일 기준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8조 82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74위에 올라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8.5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0.01배와 비교해 할인된 수준이다. 업종 전반이 0.12% 하락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보유율은 30.07%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에는 21,95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21,800원과 22,000원 사이에서 등락한 뒤 21,900원으로 마감했다. 10시에는 21,900원에서 22,000원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11시에는 22,000원을 중심으로 21,900원과 22,000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유지했다.
정오 무렵에도 주가는 22,000원을 기준으로 21,900원과 22,000원 사이를 오가다 12시에는 21,950원에 형성됐다. 오후 1시에는 21,975원에서 출발해 21,900원과 22,000원 사이를 반복한 끝에 21,925원으로 소폭 밀렸고, 오후 2시에는 21,925원에서 21,850원 구간으로 가격대가 다소 낮아진 채 거래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항공 수요 회복 흐름과 국제 유가, 환율 추이 등이 대한항공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교역 회복 속도에 주목하며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