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존중받는 존재로 기억되길”…이재명 대통령, 보육원생과 영화관람 행사
정치

“존중받는 존재로 기억되길”…이재명 대통령, 보육원생과 영화관람 행사

오승현 기자
입력

보육 아동 정책과 아동 인권 이슈가 다시 정치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사회복지시설 영락보린원 원생 30여 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관람하며 소통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두 사람은 원생들과 팝콘을 나누며 좌석을 함께했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직접 ‘셀카’를 촬영하며 서로의 소감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아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 대통령 부부에게 좋아하는 캐릭터나 팝콘의 종류를 묻는 등 솔직하고 엉뚱한 질문으로 미소가 번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아이들에게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관람작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부부가 아동 복지 현장을 직접 찾고 어린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모습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야권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 일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에 참석한 아동복지 관계자들은 “아이들 입장에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행보를 두고 아동 인권 및 복지정책에 대한 국가적 관심 환기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향후 복지시설 아이들과의 체험형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방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대통령#김혜경여사#킹오브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