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6위 유지한 레인보우로보틱스…PER 4,785배에도 장중 0.68% 상승
코스닥 대형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성장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교차하는 흐름이 이어지는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 오른 368,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6위이며, 시가총액은 7조 1,488억 원 규모다.

이날 주가는 시가 372,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374,500원, 저가 367,5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 기준 일중 변동폭은 7,000원이다. 거래량은 24,761주, 거래대금은 91억 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두드러진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 PER은 4,785.7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4.67배를 크게 상회한다. 업종 평균 대비 약 50배 수준으로 형성돼 향후 실적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탄력이 약한 모습이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이날 같은 시각 1.06% 상승을 기록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상승폭 0.68%를 소폭 상회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강세 속 개별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다. 상장주식수 1,939만 9,85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21만 56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24% 수준이다.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향후 수급 구조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과 비교하면 거래 열기는 크게 식은 모습이다. 전 거래일에는 시가 369,500원, 고가 372,000원, 저가 357,0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366,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02,203주였으나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4,761주에 그쳐 전일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PER 성장주의 특성상 실적 가시성과 로봇 산업 성장 속도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금리 흐름과 기술주 선호도,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 변화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