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동북 해역 규모 2.1 지진”…지진 발생에도 피해 없는 상태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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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4분경 제주 제주시 동북동쪽 44km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우려가 제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하 17km에서 감지되었으며 최대진도는 Ⅰ로, 별다른 진동이나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 자동 감지 시스템이 작동해 즉시 정보를 전파했고, 대피 안내나 경보 발령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제주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나 피해 접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해저에서 소규모로 일어난 점, 최대진도가 미미하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지역 내 구조물이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해역은 국내 주요 활단층대에 속하지만, 연중 규모 2 전후의 약한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지진이 판 경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해 대형 지진 내지는 연쇄적 자연재해로 연결될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일, 화산, 태풍 등과 연계된 복합 재난 징후도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여진 등 이상 징후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지진 상황에 별도의 조치사항은 없으나, 당국은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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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북해역#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