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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재소환”…비상계엄 내란·외환 의혹 정국 격랑
정치

“특검, 김용대 드론사령관 재소환”…비상계엄 내란·외환 의혹 정국 격랑

한채린 기자
입력

내란 및 외환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정국의 중심에 섰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8월 29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재소환하면서 수사 전면전을 예고했다. 전날 증거 확보 과정과 조사 절차를 둘러싼 양측의 정면 충돌 후 겨우 하루 만의 일이다.

 

이날 오전, 김용대 사령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며 “소환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변호인 참여 없이 특검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 확보 경위를 특검팀이 명확히 설명하지 않자 크게 반발했고 조사는 중단됐다. 그러나 사흘 만에 다시 조사가 재개되면서 법적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용대 사령관은 지난 2024년 10월,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로 내란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평양 무인기 작전과 관련된 외환·이적 혐의를 받는 키맨으로,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특별검사팀은 앞서 7월 17일 김용대 사령관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검팀은 김용대 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에 직접 연루됐는지 집중 추궁하는 중이다. 또, 해당 작전이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건너뛰는 ‘합참 패싱’ 구조 속에서 진행됐고, 당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비선으로 개입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부상했다.

 

정치권에서는 특검팀의 강경한 수사 움직임과 군의 반발을 교차 주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야는 "정치적 음모"와 "권력형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가 차기 정국의 향방과 군 통수 라인의 신뢰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란특검은 김용대 드론사령관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윗선 수사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정가와 군 내부는 이번 내란·외환 의혹 정국이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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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내란특검#평양무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