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9.21% 급락 마감…동일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9%대 급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당일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주가와 거래대금 모두 큰 폭의 변동을 보이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관련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5일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200원 하락한 80,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9.21%로, 같은 날 동일 업종 등락률 1.70% 하락을 크게 웃도는 낙폭이다. 시가는 8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90,2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80,100원까지 밀리며 일중 변동폭이 1만100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3,13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63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858,499주, 거래대금은 1,557억 1,300만 원으로 집계돼 수급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동일 업종의 PER은 68.49배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투지바이오 주가 조정이 업종 평균 하락률보다 크게 나타난 셈이다.
외국인 소진율을 보면 전체 상장주식수 1,625만 8,566주 가운데 1.74%인 28만 3,013주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아직 낮은 편에 속하는 가운데, 향후 수급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측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개장 직후부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9시에는 88,6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90,000원까지 상승했다가 83,200원까지 밀려 83,70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10시에는 83,700원에서 출발해 84,400원과 83,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83,000원대에 머물렀다.
11시에는 83,000원으로 시작해 83,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82,100원까지 내려가 82,500원대에서 마감되는 흐름을 보였다. 12시에는 82,600원에서 출발해 83,300원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81,600원까지 조정을 받으며 83,10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오후장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13시에는 82,900원에서 시작해 83,300원과 82,100원 사이에서 등락한 뒤 82,800원 수준을 기록했고, 14시에는 82,800원으로 출발해 82,900원까지 소폭 상승했지만 81,100원까지 밀리며 81,10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변동성이 커진 흐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과 파이프라인, 향후 공시 등 기업 펀더멘털 변화 여부를 확인하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신중론도 병행된다.
향후 지투지바이오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와 함께 대내외 증시 환경,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