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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감각, 가을빛으로 번지다”…잔상 머문 미술관→예술적 깊이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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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감각, 가을빛으로 번지다”…잔상 머문 미술관→예술적 깊이 물들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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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깔린 오후의 빛 아래, 배우 이종원은 미술관의 거대한 그림 앞에 선 채 새로운 계절의 기운을 온몸에 품었다. 큼직한 아트워크와 마주한 순간, 그의 진중한 눈빛과 미세하게 움켜쥔 손끝, 고요함 속에도 깊은 감정의 층위가 드러났다. 복잡한 선과 색의 어울림에 머문 채, 이종원은 예술이 주는 묘한 여운을 담아내고 있었다.

 

체크 무늬의 넉넉한 재킷과 클래식 블루 진을 자연스럽게 매치한 이종원은, 환한 실내 화이트 월을 등지고 마치 추상화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뒷모습을 남겼다. 길게 늘어진 검은 머릿결, 빛에 젖은 미소와 함께 관조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그만의 독특한 가을 감성이 공간을 감쌌다. 배경에 걸린 분홍빛 인물화는 마치 현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이종원만의 세계를 더 짙게 만들었다.

배우 이종원 인스타그램
배우 이종원 인스타그램

이날 이종원은 짧게 “@ysl @anthonyvaccarello @clementestudio”라는 글로 현장 분위기를 암시했다. 브랜드와 아트 스튜디오를 아우르는 문장이 전달하는, 조용하고도 세련된 감각이 팬들에게 특별함을 전했다. 이종원의 분위기는 “마치 작품 같다”, “화면을 압도한다”, “가을 감성과 딱 맞다”는 팬들의 찬사와 함께 뚜렷이 각인됐다.

 

새 계절을 맞은 배우 이종원의 변화된 표정과 분위기는 어느새 현실과 예술 사이에 자신만의 조용한 경계를 만들어냈다. 그가 그려낸 이번 순간, 관객은 오롯이 담긴 미묘한 무드와 깊이에서 가을의 선연한 감정을 읽으며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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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가을#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