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 확산”…휴림로봇, 1.83% 하락 속 시총 3,512억 원
로봇업계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발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은 장중 2,9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시세를 기록했다. 투자지표 전반의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산업 현장과 투자자 모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휴림로봇은 3,020원에 장을 시작해 중간 한때 3,05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곧 하락 전환, 2,935원의 저가도 새로 찍으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6,701,539주, 거래대금은 200억 3,5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3,51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39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3.75배로 동종 업종 평균(89.09배) 대비 높아, 기업 미래 성장성 기대와 투자 심리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4,634,614주로 외국인 소진율 3.88%에 그쳤다. 최근 업계 평균 등락률이 0.57% 상승한 가운데, 휴림로봇은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다.
휴림로봇은 지능형 로봇 및 자동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체다. 산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수요 확산과 맞물리며, 관련 시장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기 변동성, 업종 내 경쟁 심화, 글로벌 로봇 시장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봇 시장이 중장기 성장 국면이나, 단기적으로 고평가 우려와 변동성 확대가 맞물린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정부 역시 첨단 제조업·로봇산업 지원 확대와 더불어, 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고PER 종목 중심의 변동 장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 관점의 선별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