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1%대 약세…PER 동종업계 절반 수준에 저평가 부각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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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씨엔에스 주가가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이 동종 업계보다 낮게 형성돼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8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65,300원 대비 700원(1.07%) 내린 6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시가 65,9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고가 66,500원, 저가 64,200원을 기록해 2,3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출처=LG씨엔에스
출처=LG씨엔에스

장중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421,132주, 거래대금은 273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거래량 1,389,442주와 비교하면 회전율은 다소 줄어든 가운데,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가격을 눌러놓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45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28.68배와 비교해 상당 폭 낮은 수준이다. 정보기술 및 서비스 업종 전반이 성장성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는 가운데, LG씨엔에스는 이익 대비 주가가 보수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평가 여지가 열려 있는 셈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2.59%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6조 2,54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92위 수준이다. 같은 업종 지수 등락률이 이날 -0.93%를 기록하는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인 LG씨엔에스도 동반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 투자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소진율은 6.65%로 나타났다. 아직 절대 수준은 높지 않지만, 기관과 함께 중장기 수급을 좌우하는 투자 주체라는 점에서 향후 매매 패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 거래일(9일) LG씨엔에스는 시가 64,500원으로 시작해 장중 66,200원까지 상승했으나 63,900원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종가는 65,3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1,389,442주였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진정되는 가운데 주가는 소폭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 약세와 단기 차익실현이 맞물린 가격 조정이라는 진단과 함께,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2%대 중반 배당수익률이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향후 LG씨엔에스 주가 흐름은 IT·디지털 전환 수요, 기업 IT투자 사이클, 코스피 전반 수급 여건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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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