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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유럽 첫 공개”…기아, IAA 모빌리티 2025서 전기차 7종 선보여
경제

“EV5 유럽 첫 공개”…기아, IAA 모빌리티 2025서 전기차 7종 선보여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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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9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전기차 7종을 대거 공개했다. 전동화 전략 강화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신차를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영감의 창(Windows of Inspiration)’을 주제로 65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기아 콘셉트 EV2를 비롯해 EV3, EV4, EV5, EV6, EV9, PV5 패신저 등 총 7종의 전기차를 공개했다. EV5는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대폭 개선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콘셉트 EV2는 도심 주행에 특화된 소형 SUV 전기차로, 2026년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PV5는 ‘E-GMP.S’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로,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기아는 현장 전시뿐 아니라 EV3, EV6, EV9에 대한 고객 시승 행사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기아의 공격적인 유럽 신차 투입과 글로벌 모터쇼 참가 기조가 전기차 대중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는 “국내외 주요 모터쇼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신뢰받는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유럽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를 앞다퉈 공개하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기업의 유럽 전기차 신모델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향후 정책 변화와 소비자 수요에 따른 시장 주도권 경쟁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전동화 신차들이 유럽 내 판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기아의 전기차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출처=기아
출처=기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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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iaa모빌리티2025#e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