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AI로 신약개발 혁신 견인”…아스트라제네카, 복지부 장관 표창

오예린 기자
입력

AI 기술이 신약개발 혁신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오픈이노베이션과 AI 기반 신약개발 선도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AI와 디지털 기술 융합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구도를 바꾸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도한 다각도의 협업은 국내 연구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에 실질적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수상을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가속’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유공 포상’ 단체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혁신기술 협력, 공동연구, 기술이전을 촉진하며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단체에 수여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확장, 국내외 바이오테크·스타트업과의 디지털 헬스 공동개발, 글로벌 R&D 파트너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AI와 딥러닝을 신약 후보물질 설계와 약물 반응 예측(Drug Response Prediction)에 적용함으로써 개발 초기 성공률을 높였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조기 후보물질 탐색과 타겟 예측에 AI를 활용,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후보수 증가와 개발기간 단축을 실현했다. 전통적인 신약개발 대비 후보 도출 및 임상 진입 속도에서 30% 이상 단축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맞춤의료 솔루션을 이끌고 있다. 국내 바이오헬스기업과 연구자를 아우르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 상용화 R&D 협력 등 실질적 성장동력을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임상 인프라와 빅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이 동시에 강화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화이자, 노바티스 등도 AI 활용 신약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외 공동연구·임상 파트너링 모델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다국가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 데이터 신뢰성 제고 등은 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과도 부합한다. 규제 당국과의 조율을 통한 R&D 데이터의 실효성 확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이노베이션·AI 신약개발 협력 모델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화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과 협력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ai신약개발#복지부장관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