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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처럼 함께 간다”…이재명, 여당 의원단과 첫 단체 오찬서 결속 강조
정치

“전우들처럼 함께 간다”…이재명, 여당 의원단과 첫 단체 오찬서 결속 강조

장서준 기자
입력

정치적 결속과 협치에 대한 주문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사이에서 오간 가운데, 여당 지도부와 정부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첫 단체 오찬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함에 따라, 당정이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찬은 8월 29일 인천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직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의원들은 워크숍이 끝난 뒤 단체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오찬장에 이재명 대통령이 입장하자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라고 외치며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다”며 “이재명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치켜세웠다. 김병기 원내대표 또한 “성공적인 순방 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 건배사를 제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에게 “제 말 한마디에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의원들께서도 지금이 역사적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독려했다. 또한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야가 강경 대치 일변도에서 벗어나 여당이 더욱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대통령께서 ‘야당도 국가의 공식적 권력 기관’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으며, 성과를 내는 것이 여당의 임무임을 다시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께서 국회가 잘해달라고 주문한 데에는 여야가 모두 포함된다”며 “여야 관계를 잘 만들어야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고 싶었다”, “전우들을 만난 것 같다”며 최근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느낀 압박감과 성공적 마무리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팀’ 정신으로 국정을 뒷받침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오찬 말미에는 더불어민주당 내 최다선인 박지원·추미애 의원, 그리고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전용기·백승아 의원이 대표로 발언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외교를 높이 평가하면서, “트러블메이커들이 폄훼하지만, 대통령은 정치를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백승아 의원은 “저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석세스 메이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용기 의원도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용기는 제가 책임지겠다”며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검찰개혁이나 3대 특검법 개정 등 구체적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참석자들이 확인했다. 오찬 메뉴로 전복·한치 물회, 가자미구이, 소 갈비찜 등 한식이 제공됐고, 건배는 적색 포도주스로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 의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정기국회를 앞둔 결속을 다짐하며, 향후 개혁 과제 추진과 여야 협치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치권은 개혁 드라이브와 당정 일체 분위기 속에서 여야 관계 재정립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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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정기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