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추억 한자리에”…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팝업 전시 개최
넥슨이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용자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비컨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모험가의 기록 전’은 지난 3월 정식 출시 후 첫 공식 팝업 전시다. 넥슨은 게임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스크린샷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테마 공간을 구현, 각자의 플레이 경험이 집합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롤로그’부터 추억·커뮤니티·펫·감상 공간까지, 게임 속 주요 테마와 감성을 미디어월·전시물 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마지막 ‘에필로그’ 공간에선 미래를 향한 플레이어들의 각오를 상징하는 모닥불 조형과 다짐의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으로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방문객 전원에게는 음료·쿠키·엽서·캔뱃지 등 공식 굿즈 세트가 증정된다. 관객 참여 중심의 구성도 특징적이다. 전시장 내 포토존 및 SNS 인증 이벤트 운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발한 소통이 현장 이벤트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특히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공식 굿즈 세트, 네이버페이 포인트, 인게임 쿠폰 등이 매일 제공되며, 게임 외적 경험과 디지털 보상이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업계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 전시를 게임 커뮤니티 강화 및 유저 기반 플랫폼 확장의 계기로 본다. 넥슨은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연계하는 새로운 경험 설계로 팬 심층 유입을 도모 중이다. 기존 단순 굿즈 제공을 넘어, 직접 참여와 인증 등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타사 사례와도 차별화된다.
전문가들은 “이용자 직접 참여형 공간은 팬 충성도와 브랜드 친화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게임 산업 내 커뮤니티 마케팅이 중요해진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디지털 기반 게임 IP가 오프라인 현장 경험과 결합해 지속적 이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