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다짐한 OK저축은행”…히로시마 전지훈련 결의→JT선더스전 앞둔 분위기 고조
긴 호흡의 휴식이 끝나고, OK저축은행 남자배구단은 다시 긴장과 설렘이 깃든 전지훈련 길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기억과 지난 시즌 아픈 최하위 기록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선수단은 히로시마의 훈련장을 밝히는 아침 공기만큼이나 결연한 표정으로 코트를 밟았다. 감독 교체와 연고지 이전까지, 변화의 중심에 선 OK저축은행은 스스로에게 강도 높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해, 26일과 27일 JT선더스 및 준텐도대학과의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전력을 점검한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JT선더스, 일본 스포츠과학대학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2025시즌 초반 흔들렸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영철 감독의 훈련 방식과 선수진 교체, 팀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위기 탈출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은 신영철 감독의 부임 후 첫 해외 실전 점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띤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변화와 맞물려, 팀 분위기 전환과 리빌딩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팬들 역시 일본 현지 연습 경기 일정에 뜨거운 기대감을 쏟아내며 2025-2026시즌 부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팀은 31일 귀국한 뒤 바로 다음달 컵대회 일정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응원의 시선과 새롭게 다가올 시즌의 무게가 교차하는 이 여정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다음을 향한 용기의 메시지였다. 전지훈련의 치열함과 약속된 내일의 기대. 바로 이 현장의 순간들이, OK저축은행의 반등 스토리를 다시 쓰기 위한 첫걸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