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알파벳 ClassA, 323.44달러로 1.53 상승 마감
알파벳의 구글 Class A 주가가 25일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마감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 모두 고점 부근을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향후 빅테크 주도장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고 보고 있다.
26일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알파벳 Class A는 25일 뉴욕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318.58달러 대비 4.86달러 오른 323.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53로, 직전 52주 최고가였던 319.48달러를 단숨에 돌파했다. 같은 날 주가는 시가 326.21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328.83달러까지 올랐고, 한때 317.65달러까지 밀리며 하루 동안 11.18달러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619만2,762주, 거래대금은 27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조1,541억달러 규모로 형성되며 글로벌 증시 상위권을 유지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31.06배, 주당순이익은 10.41, 주가순자산비율은 10.10배, 주당순자산은 32.03으로 제시됐다.
배당 매력도도 소폭 부각되고 있다. 구글의 주당배당금은 0.84달러, 배당수익률은 0.26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15일, 배당락일은 같은 해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2022년 7월 18일에는 1대20 액면분할을 단행해 개인투자자 접근성을 높인 바 있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알파벳 Class A는 애프터마켓에서 본장 종가보다 1.26달러 오른 324.70달러에 거래되며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검색·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주가 상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편중이 심화될 경우 조정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견조한 이익 증가세와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 국면이 오더라도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지될 것이란 시각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향후 알파벳 주가 방향성은 AI 경쟁 구도와 미국 통화정책, 글로벌 IT 수요 흐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