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60배 돌파”…삼성중공업, 외국인 보유 31%로 ‘눈길’
조선업계가 글로벌 발주 확대로 다시금 훈풍을 맞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시장 내 견고한 수급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8월 2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장중 19,91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수준으로, 개장 초 20,25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19,61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다.
거래는 총 2,054,358주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409억 900만 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7조 4,944억 원으로 코스피 33위에 올랐다. 투자 지표에서도 주목되는 변화가 감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1.83배로, 국내 조선 업종 평균(38.62배)을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대형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와 친환경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미래 성장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평가한다.

개별 투자자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8억 8,000만 주 규모의 총 상장 주식 중 외국인 투자자가 2억 7,889만 주(31.69%)를 보유해, 시장 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동종 업종 지수 변동률이 -0.42%에 머문 것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 내 비교우위뿐만 아니라 외국인 자금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중공업의 높은 PER을 두고 단기 수익성보다 선박 수주 잔고 등 미래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산업부도 탄소중립 및 첨단 조선 기술 도입을 지원 중인 만큼, 장기적 성장세에 추가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친환경 선박 발주와 원가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면 PER이 실적에 맞춰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기업의 속도 차를 좁힐 방안이 산업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