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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레워토비 화산 대규모 분화”…국내 영향 없어
사회

“인도네시아 레워토비 화산 대규모 분화”…국내 영향 없어

조민석 기자
입력

2일 오전 2시 5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 위치한 레워토비(Lewotobi) 화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이번 분화로 분출 연기와 화산재가 최대 19,2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으나, 국내에는 현재까지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다윈 화산재 주의보센터(Darwin VAAC) 자료를 인용해 “이번 레워토비 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인근 항공로에 화산재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 상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국내 항공 운항과 주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레워토비 화산, 대규모 분화…한반도 영향은 없을 듯 / 기상청
인도네시아 레워토비 화산, 대규모 분화…한반도 영향은 없을 듯 / 기상청

레워토비 화산은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위도 8.54도 남, 경도 122.78도 동, 해발 1703미터)에 위치해 있다. 이번 분화의 원인은 환태평양 지진대라는 특수한 지질 구조 내 열과 압력 누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잦은 지역으로, 이번 분화 역시 반복되는 자연현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레워토비 화산 분화로 인한 항공 노선 차질, 대기질 악화, 대피령 등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다윈 VAAC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국내 항공 노선 및 관련 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감시 체계도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민사회와 항공업계에서는 해외 자연재해가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도 “단기적 영향은 없지만, 기상 관측과 정보 공유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에도 기상청과 유관 기관은 지속적으로 해외 화산 활동 정보를 모니터링해 국민과 항공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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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워토비화산#기상청#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