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PEC 정상회의서 K-푸드 총출동”…CJ·농심 등, 글로벌 홍보 총력전

문수빈 기자
입력

2025년 10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국내 주요 식품·외식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K-푸드 홍보에 나선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농심, 교촌에프앤비 등 대표 기업이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선보이고, 농심은 글로벌 공략을 위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신라면 1만 개를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는 K-치킨을, ‘옥동식’, 청년다방, 미정당, 부창제과 등도 각사 대표 메뉴로 방문객을 맞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푸드트럭 및 행사 부스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접 다양한 K-푸드를 체험한다. 롯데그룹은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부산 등에서 정상 및 CEO 만찬을 주관하며, 행사지역인 포항 영일만항에는 크루즈 호텔을 운영해 경제인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각 사업장별 홍보 영상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높인다.

출처=CJ제일제당
출처=CJ제일제당

헬스케어와 가전 업계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체험존을,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지원해 건강 및 편의성까지 챙긴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를 비롯해 K-뷰티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산업 인프라와 콘텐츠가 한자리에 집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다양한 국가의 경제인과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브랜드의 잠재력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외식·식품업계는 물론, 국내 유통과 헬스산업 전반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행사 기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반응과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cj제일제당#농심#a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