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No Doubt’ 1억 돌파”…글로벌 역주행 고동→음악 팬심 흔들리다

감각적인 멜로디가 흐르던 스튜디오에 엔하이픈의 목소리가 잔잔히 퍼졌다. ‘No Doubt’에서 시작된 두근거림은 어느새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혹하며 새로운 기록의 파도를 만들어냈다. 성숙한 보컬과 무대 위 절제된 퍼포먼스 속,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의 울림은 전 세계 차트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룹 엔하이픈은 최근 ‘No Doubt’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회 이상 재생을 돌파했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통산 13곡의 억대 스트리밍 곡 보유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의 타이틀곡인 ‘No Doubt’는 지난해 11월 공개 이후 차분하지만 깊은 여운으로 전 세계 팬들의 재생 버튼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

이 곡은 세련된 신스팝 사운드와 함께 연인 관계의 끝없는 확신을 노래한다. 하이브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감각적인 연출 아래 완성된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엔하이픈 특유의 깊고 성숙한 감성을 배가시키며, 리스너의 귀를 한 번 더 사로잡는다는 평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음원 못지않게 화제를 모은 것은 바지 뒷주머니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다. 이 절제된 섹시미와 섬세한 동작은 무대 위에서 한층 더 빛나며, 각종 댄스 챌린지와 커버 영상으로 온라인상에 강렬한 파장을 불러왔다.

음원차트에도 새로운 흐름이 일었다. ‘No Doubt’는 7월 19일 멜론 일간차트에 재진입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무려 749계단을 뛰어올랐다. 자연스럽게 번진 입소문이 차트 역주행을 견인했고,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엔하이픈만의 입지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이전에도 ‘FEVER’, ‘Bite Me’, ‘Drunk-Dazed’, ‘Polaroid Love’, ‘Given-Taken’, ‘Sweet Venom’, ‘XO (Only If You Say Yes)’, ‘Tamed-Dashed’, ‘Future Perfect (Pass the MIC)’, ‘SHOUT OUT’, ‘Blessed-Cursed’,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등 수많은 곡들이 억대 스트리밍을 기록, 누적 스트리밍 수만 57억 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그토록 파도처럼 번진 인기는 무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엔하이픈은 현재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의 열기 속에 팬들과 생생하게 호흡하고 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 그리고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피날레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