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 눈·비…서해안 최대 8cm 눈
2일(화)부터 5일(금)까지 우리나라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주 중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과 3일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등에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2일(화) 전국은 대체로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제주도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충남 북부 내륙에는 0.1cm 미만의 약한 눈 날림이 예상되고 있다.

3일(수)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충남 서해안과 세종, 충남 북부 내륙, 전북, 광주와 전남 서해안·중부 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경기 남부 서해안에도 0.1cm 미만의 눈 날림이 예상된다.
4일(목)에는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 전남 서해안, 제주도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5일(금)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비가 잦게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짧은 시간 눈이 강하게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일(화)부터 3일(수)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cm에서 5cm, 충남 서해안 3cm에서 8cm, 3일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은 1cm 안팎이다. 전북 서해안과 3일 전남 북부 서해안은 3cm에서 8cm, 전북 남부 내륙과 3일 전남 서해안(북부 제외)은 1cm에서 5cm가 예상된다. 3일 전북(서해안과 남부 내륙 제외)과 광주, 전남 중부 내륙은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3cm에서 10cm, 제주도 산지에는 3cm에서 10cm, 제주도 중산간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mm 미만, 충남 서해안 5mm 안팎이다. 3일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은 1mm 안팎,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3일 광주와 전남 서해안·중부 내륙은 5mm 안팎이 예상된다. 3일 전북(서해안과 남부 내륙 제외)은 1mm 안팎, 울릉도와 독도는 5mm에서 10mm, 제주도도 5mm에서 10mm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주 초반에는 평년 수준이거나 조금 높겠으나, 중반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일(화)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13도로 예보됐다. 3일(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분포를 보이겠다. 4일(목)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최고기온은 0도에서 10도, 5일(금)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3도,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출근길 도로 살얼음, 빙판길에 주의하고 수도관, 보일러 등 동파 예방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해안과 제주도, 일부 남부 내륙에서는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낮아지는 만큼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피해 예방과 눈 쌓임에 따른 비닐하우스 붕괴, 교통사고 위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은 해상·공항 주변 눈·비와 강풍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지역별 예보와 특보 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와 방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