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한국조선해양 1.55% 하락 출발”…외국인 소진율 32%대 유지 속 주가 약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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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11월 7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 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412,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418,500원 대비 6,500원(1.55%) 내렸다. 시가는 413,0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414,500원, 저가는 410,000원으로 등락 폭은 4,500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1만 2,976주, 거래대금은 53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9조 1,231억 원을 기록하며 상위 20위권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 7,077만 3,116주 중 2,292만 3,230주로, 32.39%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출처: HD한국조선해양
출처: HD한국조선해양

PER(주가수익비율)은 18.90배로, 업종 평균 PER인 38.58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 내에서 이날 2.55%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 흐름도 감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해운 업종의 단기 조정 흐름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 금리 변동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긴 했지만 업종 전반의 하락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PER이 경쟁사 대비 낮은 것은 주가 하방 경직성의 방어 요인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꾸준히 집계되는 가운데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순매도 동향과 업종 전체의 등락률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조선업종 업황과 대형주 동향, 업종 이익 추정치 변화 등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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