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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혁신”…뉴 iX3, 전기차 시장 신세대 비전 제시→글로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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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혁신”…뉴 iX3, 전기차 시장 신세대 비전 제시→글로벌 전략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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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새로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뉴 iX3를 공개하며, '노이어 클라쎄'라는 미래 전기차 시대의 설계 철학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모델은 전동화 플랫폼에 기반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한 사례로, 차별화된 키드니 그릴과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도입을 통해 내부·외부 모두에서 혁신을 추구했다고 BMW그룹 디자인총괄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부사장은 밝혔다.

 

뉴 iX3에서 돋보이는 변화는 한층 간결해진 라인의 절제와 키드니 그릴의 기술적 진화다.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운전자의 시각적 몰입을 극대화하면서도 차 안을 집처럼 포근하게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앞 유리와 대시보드, 중앙 디스플레이,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과도한 정보를 배제하고 핵심 데이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부품 수의 대폭 축소, 소재 변화, 구조의 단순화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집약적 가치에서 BMW만의 미래지향적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BMW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혁신
BMW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혁신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부사장은 20년 이상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며, “자동차 디자인에서 절제와 강인한 개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장수하는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뉴 iX3는 전통적 헤리티지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하며,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도 부합하는 전략적 모델로 평가된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차량에서 디지털 라이프의 확장과 자신만의 콘텐츠 구성에 매우 높은 기대를 보인다”고 밝히며, BMW의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한국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혁신적 디자인 접근법이 BMW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는 물론, 글로벌 전기차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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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뉴ix3#호이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