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가 노선 특가 프로모션”…티웨이항공, 할인 확대에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 자극
티웨이항공이 일본 사가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10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일부 일정을 제외하고 내년 3월 28일까지로, 인천~사가 노선 전용의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1인 6만8,700원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초특가 항공권이 매진됐을 경우에도 FLYOCT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3%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5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할인 쿠폰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항공업계는 티웨이항공의 이번 특가 프로모션이 코로나 이후 침체된 일본 소도시 관광 수요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가현은 대도시 대비 경쟁력이 낮은 지역이지만, 특가 혜택과 다양한 할인 쿠폰이 적용되며 여행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윤여홍 하나투어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특화된 지방 노선에 대한 항공사 프로모션이 여행 수요 분산과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할인 혜택이 선호 고객층을 중심으로 단기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업계는 코로나 이후 지역 간 균형 있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항공 노선 및 프로모션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티웨이항공의 사례처럼, 지방공항 출발 노선이나 외곽 목적지 확장 정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소도시 여행 노선을 통해 진행된 할인 프로모션은 과거 주요 대도시 중심의 프로모션과 차별화되는 사례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모두 지역 다변화 경쟁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연말 겨울 성수기와 겹치며, 내년 초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가 일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