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진쎄미켐 1.74% 하락…코스닥 강보합 속 단기 약세 흐름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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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주가가 12월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동일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동진쎄미켐만 약세를 나타내며 단기 차익실현 부담과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향후 반도체 관련 실적과 업황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종가 37,450원보다 650원 내린 3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74%다. 거래량은 8만 4,955주, 거래대금은 31억 3,8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동진쎄미켐, 12월 18일 장중 36,800원 1.74% 하락 (출처=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 12월 18일 장중 36,800원 1.74% 하락 (출처=동진쎄미켐)

이날 주가는 시가 36,7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고가 37,650원, 저가 36,5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 장중 변동 폭은 1,100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 8,895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37위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동진쎄미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7.86배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15.99배를 상회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이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0.03% 상승을 기록한 것과 달리 동진쎄미켐은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흐름과 엇갈리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 수 5,141만 4,494주 가운데 외국인은 607만 1,059주를 보유하고 있어 소진율 기준 11.81%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54%로 집계된다.

 

전 거래일인 17일 동진쎄미켐은 시가 36,000원에 출발해 장중 35,800원까지 밀렸다가 37,5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넓은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마감 가격은 37,450원이었고, 당시 거래량은 47만 9,339주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소재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을 기록 중인 종목은 단기 조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동진쎄미켐 주가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속도와 내년 실적 가시성,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관련 지표와 함께 코스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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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