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MTV VMA를 뒤흔들다”…로제·리사·제니 감동의 밤→글로벌 아이콘 향한 갈증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물결 속에 블랙핑크는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 시상식에서 로제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케이팝 아티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록을 남겼다. 금빛 드레스를 입은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아파트(APT.)'로 K팝 최초 ‘올해의 노래’ 상을 품에 안았다. 꿈을 향한 순수한 소망과 팀에 대한 애정을 서로에게 전하던 순간, 세계 무대 위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더할 나위 없이 반짝였다.
블랙핑크는 ‘베스트 그룹’ 부문에서 2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리사는 도자 캣, 레이와 함께 ‘본 어게인’으로 ‘베스트 K팝’까지 품에 안으며 팀과 멤버 모두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남겼다. 로제의 ‘아파트’는 이미 빌보드 핫100,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케이팝이 현지 음악 시장의 한가운데까지 사로잡았다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블랙핑크는 웸블리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LA 소파이 스타디움 등 세계적 무대에서 크고 작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단독 공연만으로도 11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팬들의 열기와 응원봉 물결은 각국 언론에 연일 조명됐다. 각 멤버들은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 유튜브, 개인 레이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확장하며, 팀의 이름 아래서도 스스로를 빛냈다. 로제는 유튜브 구독자 1900만 명, 110억 원대 연수입으로 ‘유튜브 퀸’ 반열에 올랐다.
올해로 팀과 팬덤 ‘블링크’가 동행한 시간은 10년을 향해간다. 블랙핑크는 완전체 앨범, 월드투어, 신곡 발표 그리고 각자의 솔로 활동으로 또 다른 변화를 준비 중이다. 팬들은 “역사를 다시 쓴 순간”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고, 팀의 ‘글로벌 월드클래스’ 성장에는 실력, 개성, 팬들과의 약속이 변치 않는 중심을 이뤘다.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각국 공연장마다 불리는 함성은 블랙핑크가 케이팝을 넘어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 섰음을 확인시켰다.
블랙핑크는 데뷔 초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뛰어넘어, 오늘에 이르러서는 ‘케이팝의 내일’을 상징하는 그룹으로 우뚝 섰다. 오는 11월 발표되는 새 앨범과 함께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은 멤버와 팀의 걸음마다 색다른 여운과 기대를 품게 된다. 블랙핑크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세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