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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웸블리 11만 핑크물결”…새 신화, 세계가 숨죽인 순간→또 한 번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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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웸블리 11만 핑크물결”…새 신화, 세계가 숨죽인 순간→또 한 번 새 역사

배주영 기자
입력

웸블리의 밤이 핑크빛 열기로 출렁인 가운데,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DEADLINE IN LONDON’ 무대에선 11만 관객이 하나돼 만들어낸 장관이 펼쳐졌고,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의 꿈이 관객의 함성과 어우러져 현실이 됐다. 그룹은 K팝 걸그룹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무대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 편의 대서사시를 선보였다.

 

‘Kill This Love’의 폭발적인 오프닝, ‘Pink Venom’과 ‘How You Like That’, ‘불장난’, ‘Shut Down’에 이르기까지 블랙핑크의 명곡들이 연달아 울려퍼질 때마다 런던의 밤공기는 들뜸과 설렘으로 끓어올랐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각자의 개성으로 무대를 채색했다. 지수의 따뜻한 음색, 제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 로제의 감성적인 보컬, 리사의 에너지로 환호가 그치지 않았다. 

블랙핑크(BLACKPINK)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BLACKPINK) / YG엔터테인먼트

특히 신곡 ‘뛰어(JUMP)’는 완전체가 뿜어내는 폭발력과 라이브 밴드의 박진감이 더해져, 현장을 감동의 절정으로 몰아넣었다. 공연 곳곳에는 로제와 FKA 트위그스의 오프닝 영상, 스파이스 걸스 ‘Wannabe’ 커버 등 런던 팬들에게만 주어진 잊지 못할 순간들이 더해졌다. 이는 블랙핑크가 단순히 K팝을 수출하는 걸 넘어서 글로벌 문화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가 끝난 직후, 영국 BBC와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세계 언론은 극찬을 쏟았다. 웸블리 성공은 블랙핑크가 한 시대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성과 존재감으로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켰다. 이틀간의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후,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유럽 16개 도시 중 반환점을 훌쩍 넘어섰다. 오는 10월부터 아시아 무대로 발길을 옮긴다.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도쿄 등 각 도시에서 새로운 기록과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의 열기는 중국에서도 거세다. 상하이와 서울 등지의 팝업스토어가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오픈 15일 만에 공식 굿즈는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상징적인 랜드마크에는 블랙핑크 로고와 핑크빛 LED가 도시를 밝히며 데뷔 9주년을 기념했다.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이벤트, 디지털 콘셉트 체험존은 블랙핑크가 현장과 글로벌 팬심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음을 증명한다.

 

음악 차트 성과 또한 눈부시다. 신곡 ‘뛰어(JUMP)’는 공개 즉시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주요 팝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고 뮤직비디오는 15일 만에 1억 조회를 돌파했다. 뚜두뚜두,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등 대표곡 모두 각종 기록을 새롭게 세우며, K팝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각국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멤버 개개인 역시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리사의 패션과 제니의 아이템이 MZ세대 사이 밈으로 퍼져나가며, 블랙핑크의 영향력은 음악을 넘어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친환경 패키징과 자원 순환, 탄소 배출량 측정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조한 최초의 글로벌 쇼로 기록됐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적 큰물결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거듭난 것이다. ‘블링크’로 불리는 글로벌 팬덤과의 끈끈한 교감, 장르를 넘나드는 블랙핑크만의 스토리텔링은 이제 세대를 초월하는 뮤직 아이콘의 신화를 써간다.

 

블랙핑크는 지난 9년간 리더 없는 네 명의 독특한 케미, 완벽한 퍼포먼스, 솔로와 단체 활동의 합을 유연하게 이어왔다. 빌보드 핫 100에 단독·콜라보 포함 총 11곡을 올리며 글로벌 팝계에서 진정한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시작될 아시아 투어와 11월 예고된 신보로, 음악계의 흐름을 다시 바꿀 초대형 기록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에서 핑크빛 함성으로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아시아, 세계 무대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블랙핑크와 팬들이 함께 써내려가는 매순간,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뜨거운 청춘의 꿈과 도전, 그리고 눈부신 서사가 계속될 것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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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웸블리#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