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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대장주 강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인 매수에 시총 8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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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업계가 외국인 투자 증가와 견조한 업황의 영향으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KRX 시장에서 전일 대비 3.23% 오른 941,500원을 기록하며 고점에 근접했다. 최근 외국인 소진율이 44%를 넘어서는 등 투자심리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는 929,000원, 고가는 947,000원, 저가는 926,000원으로 변동폭 21,000원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67,302주, 거래대금은 약 631억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48조 5,727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8위에 올라섰다. 방산주가 꾸준한 수주와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대형주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8.2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3.88배 대비 낮아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동종 업종이 +2.71% 상승하는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의 폭넓은 오름세를 보였다. 방산 시장에서 신성장동력 확대, 해외 수출 증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지지선도 견고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들과 비교해 현 주가의 부담이 크지 않고, 외국인 비중이 높아 변동성은 상존하지만 실질 수주와 이익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의 수출 지원 확대와 시장 다각화 전략 지속이 현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정책과 시장의 기대 심리 차이를 좁히는 투자자 관찰력이 올해 남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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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업#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