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0.32% 하락 출발…코스피 12위 대형주, 장초반 보합권 등락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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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가 12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대형 제약·바이오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한 만큼 향후 수급 흐름이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실적과 업종 전반 흐름을 함께 점검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종가 186,700원 대비 0.32% 하락한 18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187,700원으로 형성됐으며, 이는 현재까지의 고가와 같다. 장중 저가는 185,900원으로 나타났고, 고가 187,700원 사이에서 1,800원의 가격 변동폭을 기록 중이다.

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만7,435주, 거래대금은 51억 2,200만 원이다. 코스피 전체에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42조 9,818억 원으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 업종 지수가 0.28% 상승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은 업종 강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8.74배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제시한 동일 업종 평균 PER 68.87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단기 실적 변동성과 성장 기대 등이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소진율은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수 2억3,096만 960주 가운데 외국인은 4,939만 2,792주를 보유하며 21.39%의 지분을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기조와 환율 흐름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 셀트리온은 187,300원에 장을 시작해 192,100원까지 상승했으나, 185,700원까지 밀렸다가 18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94만 315주로, 이날 장 초반 거래량은 아직 전일 대비 적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장중 재료와 수급 동향을 지켜보며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을 비롯한 대형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이 코스피 지수 흐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규제 환경, 환율 수준 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과 시장은 관련 업종의 펀더멘털과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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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