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드라마 융합 신작 제작”…롯데컬처웍스·에이스토리, 협업 확대 나선다
롯데컬처웍스와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공연과 영상 장르의 융합 신작 제작에 본격 나서며 엔터테인먼트 시장 내 K콘텐츠 혁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두 회사는 10월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및 신작 공연 공동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컬처웍스는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무대 기획·마케팅 등 공연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에이스토리가 보유한 인기 드라마 IP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빅마우스’, ‘유괴의 날’ 등 화제작을 제작해온 국내 대표 제작사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K콘텐츠 수출 확대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영상 IP를 기반으로 한 공연화의 시도는 최근 공연·OTT 시장을 넘나드는 팬층의 수요 변화에 주목한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는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장르 간 결합을 통해 폭발력 있는 신규 콘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이겠다”며 “K콘텐츠 시장 내 또 다른 혁신과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공연과 영상 산업 전반의 콜라보레이션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역시 OTT·공연 등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책을 강화하며 종합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 확산 속에서 지난 수년간 드라마·뮤지컬 원작의 상호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향후 추가 협업 작품 라인업 공개 및 양 사의 제작 역량 시너지가 예고되며 시장에서는 구체적 사업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