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90선 소폭 하락”…미국 증시 조정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가 26일 미국 증시 조정 여파에 3,19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불확실성과 맞물리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6일 오전 9시 3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4포인트(0.41%) 내린 3,196.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개장 전장보다 9.94포인트(0.31%) 낮은 3,199.92에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26포인트(0.16%) 하락한 796.7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4.03포인트(0.50%) 떨어진 793.99로 출발했으나,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하락세의 가장 큰 배경은 전일(25일) 미국 뉴욕 증시의 조정이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7%,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3%, 0.22%씩 떨어졌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때 급등세를 연출했지만, 9월 인하가 확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자자들이 경계 모드로 전환하며 조정을 맞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욕 증시의 단기 조정 및 연준의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초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안보, 조선업 등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회담은 양국 모두 우호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미국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 역시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정상회담에서 상호관세나 반도체 등 세부 품목·관세에 대한 구체적 발표가 없었던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조정 흐름이 단기에 끝날지, 주요국 통화당국의 정책 방향과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및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와 주요 지표 발표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