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서 2%대 강세…원익홀딩스, 업종 평균 웃돌며 29,800원

임서진 기자
입력

1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 주가가 장 초반 2%대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다. 단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400억 원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향후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29,200원 대비 2.05% 오른 29,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9,4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30,100원까지 올라 고가를 형성했다. 저가는 28,750원까지 내려갔으며,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와 저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출처=원익홀딩스
출처=원익홀딩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364,365주, 거래대금은 402억 8,100만 원이다. 유동성 측면에서 장 초반부터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익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조 3,01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32위에 올라 있다.

 

동일 업종 전체가 이날 1.15% 상승하는 동안 원익홀딩스는 2.05% 오르며 업종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업종 내 대표 성장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탄탄한 수급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아직 높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120,434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77,237,981주의 2.75%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만큼 향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일 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속에서도 주가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 거래일 원익홀딩스는 29,000원에 장을 시작해 28,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29,4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형성했고, 최종적으로 2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2,859,455주로 이날 장 초반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과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3만 원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향후 국내외 증시 흐름과 업종 내 투자 매력도 변화에 따라 원익홀딩스의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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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