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통주식 50만주 소각…대한제강, 변경상장 통해 주주가치 제고 시도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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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이 자사 보통주를 소각하는 자본정책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 가치 제고 기대가 커지는 만큼, 향후 주가와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 기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8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보통주 23,414,397주 가운데 500,000주를 소각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변경상장을 예고했다. 소각 후 대한제강 보통주의 유통주식 수는 22,914,397주로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공시속보] 대한제강, 주식소각 통한 변경상장→유통주식수 감소
[공시속보] 대한제강, 주식소각 통한 변경상장→유통주식수 감소

소각 대상은 액면가 1,000원의 기명식 보통주다. 소각 발행일은 2025년 11월 11일로 확정됐으며, 해당 주식의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매년 12월 말로 설정됐다. 변경상장 예정일은 2025년 12월 3일이다.

 

대한제강은 공시에서 변경 사유를 주식소각이라고 명시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번 소각과 변경상장 절차 완료 후 시장 내 대한제강 보통주 유통수량을 22,914,397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수급 개선 기대를 낳을 수 있지만, 실제 주가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실적 흐름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방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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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주식소각#변경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