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우 3일 만에 약세 전환…장초반 2.78% 하락 마감가도 하향 압력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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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에도 업종 평균 대비 낙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업황과 금리 흐름에 따라 향후 수급 변동성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종가 8만2천700원에서 2천300원 하락한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78퍼센트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5위인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65조5천636억 원이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우는 시가 8만600원에 출발해 장중 최고 8만700원, 최저 8만1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약 6백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가는 시가 대비 소폭 낮은 수준으로, 개장 직후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오전 9시 10분 기준 28만6천765주, 거래대금은 230억6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208만6천368주와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활발했던 거래가 다소 진정된 흐름이다.

 

주가 흐름을 업종과 비교하면 동일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3.87퍼센트보다 하락 폭이 작은 편이다. 다만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날 기준 삼성전자우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69배로, 동일업종 PER 16.31배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가운데 단기 조정 국면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77.19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높은 외국인 보유 비중은 수급 측면에서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해외 증시 흐름에 따른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우는 시가 8만2천100원에 출발해 장중 8만2천700원까지 올랐고, 장중 저가는 8만8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8만2천7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변동성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지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금리·환율 동향 등을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유지되는 한 수급과 밸류에이션 조정을 거친 뒤 방향성이 재차 정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주요 글로벌 경제 지표와 반도체 수요 지표 발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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