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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출마 도전”…차승세 노무현시민학교장, 정치 재도전에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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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출마 도전”…차승세 노무현시민학교장, 정치 재도전에 의지 밝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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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경선결과를 두고 차승세 노무현시민학교장이 재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경선에 참여했던 그는 최종 후보 4인에 들지 못했지만, 곧장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새로운 행보를 내비쳤다.

 

차승세 교장은 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최고위원 선출에 도전해 한 판 잘 놀았다고 생각한다"며, "탈락은 아쉽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그는 “도전할 자리가 있으면 언제든지 도전해서 자기 증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정치적 화법을 배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산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최고위원 후보 12명을 대상으로 공론화 조사, 정견 발표, 조별·종합토론 등을 진행해 4명의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차승세 교장은 최종 면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차 교장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광산구는 광주 내에서도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광산구청장 선거가 차 교장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원, 이세미, 정민철, 한진희 등 4명을 중심으로 9일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 연설회를, 9일부터 10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진행해 평당원 최고위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 정치지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차 교장의 광산구청장 출마 선언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 구도와 향후 지방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가에서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민심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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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세#노무현시민학교#광산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