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1.76% 상승하며 5만7,700원 터치…PER 13.8배에 저평가 부각
LG씨엔에스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으로 꼽히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 흐름도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56,700원보다 1,000원 오른 5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76%다. 시가는 57,300원에서 시작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57,100원에서 57,7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 57,700원은 이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장 초반 기준으로 주가 변동폭은 6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58,241주, 거래대금은 33억 4,4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유동성이 과도하게 몰리지는 않았지만, 전일보다 가격이 우상향하면서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LG씨엔에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중대형주로 분류된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5조 5,709억 원을 나타내며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95위에 올라 있다. 정보기술 서비스 업종 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수요를 끌어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3.80배다. 동일업종 평균 PER 27.46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실적 변동성만 크지 않다면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도 배당수익률 2.90%를 제시하고 있어 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구간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보유 현황이 눈에 띈다.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LG씨엔에스 주식 수는 6,618,274주다. 전체 상장 주식수 96,885,948주와 비교한 외국인소진율은 6.83% 수준이다. 아직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추가 매집 여력이 남아 있어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동일업종 전반의 흐름도 우호적이다. 같은 업종 지수는 이날 오전 기준 등락률이 플러스 1.0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인 LG씨엔에스에도 순차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장세와 비교하면 금일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진다. 지난 거래일 LG씨엔에스는 57,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6,300원까지 밀렸다가 57,300원까지 반등했지만 결국 56,7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56,941주로, 장중 변동성에도 종가 기준으로는 보합권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LG씨엔에스의 실적과 IT 서비스 업황,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 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향후 LG씨엔에스 주가 흐름은 국내외 증시 방향, 외국인 수급, IT 서비스 업황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