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AI 역량 글로벌 인증”…LG CNS, 클라우드 3사 모두 석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 구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가운데,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애저(Azure) 기반 AI 전문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빅3’ 모두의 AI 역량을 공인받았다.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확산 움직임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IT 서비스 사업자의 글로벌 기술 신뢰도가 시장 내 경쟁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이번에 MS의 애저 기반 AI 응용·서비스 설계, 구축 및 운영 역량을 공식 인증받았다. 이 자격은 사업 수행 실적, 글로벌 AI 자격증 등 객관적 기술력, 실제 고객 성공 사례, 전문 인력 보유 현황 등 다각도의 외부 평가를 통과해야만 주어진다. 이를 통해 LG CNS는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MS까지,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사업자가 모두 인정한 생성형 AI 인증을 확보하는 국내 첫 사례를 기록했다.

기술적 원리 면에서, MS의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앱 현대화(AM) 등 핵심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자동분석, 자연어 처리, 대규모 예측자동화 등 AI 시스템을 대형 고객사에 실제 적용했다. 특히 각 산업별로 맞춤형 클라우드 아키텍트, AI 솔루션 전문가가 프로젝트별로 투입돼, 확장성과 유연성, 글로벌 표준 보안요건까지 동시 충족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성과는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AI 응용 서비스 실적을 쌓은 결과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 시 실제 효과성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최우선에 두는 만큼, 인증을 보유한 LG CNS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실제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유럽 선두 기업들이 이미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활용 경쟁을 벌이고 있다. MS, AWS, 구글은 파트너 역량 검증 기준을 해마다 강화 중이며, 기술 지원·보안 규제 등 인프라 신뢰성을 중시하는 추세다. 국내 기업이 동등한 인증 요건을 충족한 건 이번 LG CNS가 처음이다.
AI·클라우드 분야의 글로벌 인증이 국내외 사업 전략·공공조달 참여 등 제도 환경에서 중요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비대면 인프라 확장정책 등 정부 디지털 정책과 맞물려, 인증 기업에 대한 우대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인증 경쟁은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수주 관문이 될 수 있다”며, “실제 현장 적용 경험과 독립적 역량을 키운 기업이 글로벌 확장에서도 차별화된 위상을 차지할 것”이라 분석했다.
산업계는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기술 신뢰성이 시장 안착의 결정적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